백수도 명함이 필요할 때가 있다.

예전에 백수이거나, 프리랜서로 일할 때도 가끔 명함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는 않고, 가끔 사람들을 만나면 명함을 주게 될 때가 있다. 이럴 때 집에서 직접 명함을 조금씩 만들어 쓰면 된다.

이번에 집에서 대충 만든 명함 샘플 ㅋㅋㅋ

폼텍 잉크젯 명함용지

집에서 명함을 만들 때 사용하는 제품이 있다. 폼텍사에서 만든 잉크젯 명함용지(IP-3700). 총 20장이고, 1장에 10장의 명함을 만들 수 있다. 10장을 모두 다르게 디자인해서 출력할 수도 있다.

그리고 폼텍사에서 파는 용지들을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인 폼텍 디자인 프로 9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명함 디자인

디자인이 능력이 제로에 가까워서 중앙에 QR 코드와 웹 사이트를 적는 정도로 생각했다. 처음에는 QR 코드를 넣기 위해 인터넷에서 QR 코드 생성 방법에 대한 것을 열심히 찾았었는데, 폼텍 디자인 프로 9에 기본 기능으로 들어가 있었다. ㅡ,.ㅡ;;;

윈도우즈 장비에서 폼텍 디자인 프로 9을 실행시킨 후, 사용할 폼텍 제품을 선택한다.

QR 코드로 여러 가지 형식의 정보를 넣을 수 있는데 명함에 넣을 것이기에 vCard 형식으로 결정했다. 이 형식으로 만들어진 QR 코드를 스마트폰에서 촬영하면 주소록에 넣기 편하게 된다.

디자인 프로 9의 삽입 메뉴에서 2차원 바코드가 QR 코드이다. 분류에서 명함이 vCard 형식이다. 주소록에 포함될 정보를 입력 후, QR 코드 만들기를 하면 생성된다.

출력 및 가공

QR 코드만 있으면 심심하니 적당한 폰트로 쓰인 웹 사이트 주소를 아래에 넣어 주고, 출력했다. 이미 칼선이 들어가 있어, 칼선을 따라 앞뒤로 젖혀주면 쉽게 잘라진다.

보드 게임용 카드를 만들 때 사용하던 모따기 도구가 있어, 모서리를 둥그렇게 다듬어줬다. 훨씬 그럴싸하다.